아이폰 12프로 맥스, 야간 모드 결과물은 어떨까?

아이폰12프로 맥스를 구매한지도 어느덧 두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하필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중이라 외출은 거의 하지 않아 사진은 많이 없습니다. 이전에 쓰던 11프로 맥스로 야경사진 처음 찍고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개인적으로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이전 모델보다 더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 두 사진은 한가한 저녁 시간이긴 했지만 주변 조명 때문에 야간모드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사진 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후 별도의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리개가 이전 아이폰 보다 더 밝아졌기 때문에 왠만큼 어두운 환경이 아니면 야간모드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원하는 사진을 흔들림 없이 조금 더 빠르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다 센서 덕분에 야간 포커스 잡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위 두사진보다 조금 더 어두운 환경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확대해보면 알겠지만 결과물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당시 하늘의 색깔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담겼습니다. 주변에 어느정도의 광량이 있다면 야간모드가 왠만해서는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역시나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센서 시프트 기능 덕분에 손떨방도 왠만큼 먹히는 듯 합니다.

 

 

 

위 사진은 대략 10시쯤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야간모드는 1초 정도 활성화 되었고, 아파트 단지라 주변 광량이 비교적 적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결과물에 선예도가 비교적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며, 약간의 흔들림도 보이는 듯 합니다. 아마 움직이는 인물을 함께 찍었다면 잔상이 무조건 생기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못쓰는 사진 정도의 퀄리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노이즈도 그리 심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야간모드가 활성화 되는 1~2초 정도만 잘 버틴다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